단양군 복지카드로 가능해진 고령자 대상 맞춤형 생활지원 사업
충청북도 단양군은 인구 대비 고령자 비율이 높은 농촌형 지역으로, 특히 독거노인과 저소득 고령가구가 많이 분포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기존의 일괄적 복지에서 벗어나, 어르신 개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생활지원’ 중심의 복지 체계 구축에 힘써 왔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단양군 복지카드’가 있습니다. 이 복지카드는 단순한 신분 확인이나 교통비 할인 수준을 넘어서, 고령층을 위한 주거, 보건, 영양, 안전, 문화 분야까지 실질적인 생활지원을 연계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복지카드 연계형 고령자 생활지원 사업은 대상자의 건강 상태, 소득 수준, 거주 형태 등을 반영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본 글에서는 단양군 복지카드를 통해 제공되는 고령자 맞춤형 지원 사업들의 구체적인 내용과 신청 방식, 서비스 범위를 자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복지카드를 이미 발급받으셨거나, 발급을 고려 중이시라면 아래 내용을 참고하셔서 단양군 복지혜택을 충분히 활용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가사·생활 돌봄 지원: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다
단양군 복지카드의 대표적인 혜택 중 하나는 바로 ‘가사·생활돌봄 지원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독거노인 또는 2인 이상 고령가구 중 일상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전문 생활지원사를 파견하여 가사 활동, 위생관리, 말벗 등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지원 대상
- 만 75세 이상 단독 또는 노인 부부세대
- 장기요양등급 외 판정자 중 거동 불편자
-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노인가구
지원 항목
- 주 1~2회 방문을 통한 청소, 세탁, 식사준비, 정리정돈
- 병원 동행, 장보기, 약 수령 등 생활필수 외출 지원
- 안부 확인, 정서적 교류, 우울감 예방 프로그램 연계
복지카드 소지자는 별도 신청서를 제출할 필요 없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사전 등록만 해두면 담당 생활지원사가 배정됩니다. 카드의 QR코드를 통해 대상자 정보가 실시간으로 확인되기 때문에 서비스의 누락이나 중복 없이 맞춤형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 서비스는 특히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했지만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자에게 꼭 필요한 제도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단양군은 2025년부터 해당 서비스를 확대하여 계절별 특별청소, 건강식단 배달, 소형가전 점검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힐 예정입니다.
영양·식생활 지원: 맞춤형 도시락과 밑반찬 서비스
단양군은 고령자들의 식생활 안정성을 위해 영양 맞춤형 식사 지원 사업도 복지카드와 연동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홀몸 어르신이나 요리·식사 준비가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도시락 및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영양 결핍 예방과 균형 잡힌 식생활 유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원 유형
- 주 3~5회 도시락 배달 (영양사 설계 식단)
- 주 1회 밑반찬 세트 제공 (소고기볶음, 나물류, 국 등)
- 기초수급자: 전액 무료 / 차상위계층: 일부 자부담 적용
서비스 방식
- 복지카드로 대상자 확인 후 배달지역 설정
- 전문 위탁기관이 제작한 식사를 담당 생활지원사를 통해 전달
- 식단 구성은 개인 질환(당뇨, 고혈압 등)에 맞춰 조정 가능
이 식생활 지원은 영양 상태 관리뿐 아니라 정기적인 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 기능까지 수행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음식물 섭취 이후의 혈당 변화나 영양 평가 등을 위해 보건소와 연계한 ‘식생활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되고 있어, 단순한 배달에 그치지 않는 관리형 복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단양군은 2025년부터 스마트 복지카드 앱을 통해 도시락 배달 시간 확인 및 식단 선택 기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어르신들이 직접 메뉴를 선택하거나 배달 일정을 조정할 수 있게 되어 생활의 자율성과 편의성도 함께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거 안전 서비스: 고령자 주택 맞춤형 개선 지원
단양군은 고령자의 주거 안전성 확보를 위해 복지카드를 연동한 주택 환경개선 사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후된 주택을 정비하거나, 낙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구조로 리모델링해주는 사업이며, 복지카드 소지자는 우선순위 대상자로 분류됩니다.
지원 항목 예시
- 실내 미끄럼 방지 바닥재 교체
- 화장실 손잡이 설치 및 문턱 제거
- 도어락 교체, 노후 전기배선 정비
- 주방 가스차단기 설치, 조명 밝기 개선
대상 기준
- 만 75세 이상 독거노인
- 장애 등록 고령자
- 기초생활수급자 및 자산 기준 충족자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복지카드 발급 시점에 생활실태 조사 결과가 DB로 연계되기 때문에, 별도 재조사 없이도 자동으로 환경개선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단양군은 이 사업을 통해 매년 수백 가구의 고령자 주택을 안전하게 개선해오고 있으며, 주거 개선 후 낙상 사고율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는 내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보일러 안전 점검, 화재경보기 설치 등 추가 지원 항목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건강·의료 지원: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고령자가 병원 방문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단양군은 복지카드를 통해 의료인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는 단순한 건강 측정을 넘어서, 정기적 진료, 약물 복용 상담, 만성질환 모니터링, 건강정보 제공 등을 통합적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매우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운영 내용
- 간호사·영양사·물리치료사 등 전문인력이 월 1~2회 가정 방문
-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 건강수치 측정
- 복용 약 점검, 부작용 상담, 복약 시간 안내
- 통증 완화 스트레칭, 낙상 예방 운동 지도
이용 방법
- 복지카드 보유자 자동 등록
- 담당 공무원이 건강 취약가구 리스트 확인 후 순차 방문
- 이상 징후 발견 시 보건소 또는 협약 병원과 연계 치료 안내
해당 서비스는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단양읍 외곽, 적성면, 대강면 등에서 특히 중요하게 운영되며, 보건소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 행정’의 대표 사례로 꼽힙니다. 2025년부터는 건강관리 이력도 복지카드 시스템에 자동 연동되어, 지속적인 건강상태 추적 관리 및 AI 기반 건강코칭 프로그램과도 연계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단양군은 복지카드를 단순한 인증 수단이 아닌, 생활밀착형 고령자 맞춤복지의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